유채꽃길에서 자전거를 Wölitz에 다녀왔습니다
독일 날씨가 많이 더워졌었어요. 비가 오면서 다시 기온이 훅 떨어져버렸지만요. 그래도 독일의 봄이 찾아왔습니다. 벚꽃도 피었고 이제 유채꽃이 피었지요. 유채는 독일에서 식용유로 많이 쓰입니다. 그래서 유채를 키우는 농장이 많이 있지요. 그 덕분에 이맘때쯤이면 유채꽃의 노란 물결이 장관을 이루기도 합니다.

주말에 날씨도 너무 좋고 집에만 있을 수 없어서 교외로 나왔어요. 바로 뵐리츠(Wölitz)입니다. 이 곳에는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공원도 있지요. 이 공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 블로그의 다른 글에서 찾아보실 수 있어요.
독일 작센안할트의 숨은 보석, Wörlitz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공원과 아름다운 호수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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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다녀오기 나쁘지 않아서 매년 유채꽃이 필 무렵에 다녀오곤 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공원의 외곽쪽을 돌다보면 이렇게 공작새를 만나기도 해요. 공원 안쪽은 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가 없기에 외곽쪽으로 돌기로 했습니다. 이 번 목적은 유채꽃길에서 자전거를 타는게 목적이니까요. 그래도 시작을 공원에서 하다보니 공원을 멀리서나마 바라볼 수도 있었지요.


이곳 뵐리츠는 엘베강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엘베강 옆쪽을 따라서 자전거 길이 정말 잘 정비되어 있어요. 그래서 자전거타로 오시는 분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자전거 길을 따라가다보면 이렇게 옛 역사를 담은 건물들이 중간중간 있기도 해요. 잠시 멈춰서 구경을 하는 것도 재미가 있지요.



이곳은 식용유를 위한 농장이라서 제주도의 유채하고는 또 다른 풍경을 가지고 있어요. 계획된 구역에 딱 맞춰 유채들이 키워지고 있지요. 똑같은 땅에 항상 유채를 심는건 아닌거 같았어요. 작년에 유채가 심어져 있는 곳에 올해는 보리가 심어져 있기도 한답니다. 똑같은 작물은 한 땅에서 오래 심는 것보다 이렇게 돌아가며 심는게 더 낫기때문이겠지요?


화려했던 유채꽃밭이 없어져 아쉽기도 하지만 이런 전원풍경도 여전히 아름답기는 합니다. 그리고 유채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니까요.




5월 독일의 봄, 아름다운 유채꽃, 독일은 여행할 곳이 정말 많아서 이렇게 외곽까지 돌아다니긴 쉽지 않으실거예요. 그래도 근처 데사우(Dessau)같은 곳은 건 많은 분들이 방문을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렇게 멋진 공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까지 되어 있는 이런 공원이 가깝게 있어 한 번쯤 들려보시는 것도 좋아요. 물론 차량이 있어야 쉽게 접근 가능한 곳이긴 하지만요.






좀 더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독일을 경험하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누가 어떤 계기로 시작되어 독일이 노잼의 나라라고 알려졌는지 알 수는 없지만 정말 볼게 많고 아름다운 나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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