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제가 정말 특별한 경험을 여러분과 나누려고 해요. 바로 '포츠담 상수시 성의 밤 - 야간개장' 행사에 다녀온 이야기랍니다! 이 이벤트는 2024년 8월 9일부터 10일까지 딱 이틀간만 열렸어요. 저는 8월 10일에 다녀왔는데, 너무 멋져서 아직도 그때의 황홀한 기운이 남아있답니다.
포츠담 상수시 성은 관광 명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최근엔 드마라 눈물의 여왕때문에 한국에 더욱 많이 알려지기도 했지요. 아름다운 정원이 정말 돋보이는 곳이지요. 이러한 아름다운 정원 모습 때문에 눈물의 여왕 촬영지로 선택이 된 듯 합니다. 성 앞의 비탈길은 계단식으로 정원을 조성해 놓은 독특한 구조인데 여기서 포도나무를 키우고 있습니다. 포츠담은 와인용으로 좋은 포도나무가 자라기 어려운 날씨를 가지고 있습니다. 햇빛을 더욱 많이 받기 위해 남쪽을 향하고 있고 추운 밤을 견디라고 유리문을 달아 온실처럼 만들어 놓았습니다. 와인을 만들기 위한 정성이 보이는 곳이지요.
'상수시 성의 밤', 어떤 행사였나요?
먼저, 독일어로는 'Potsdamers chlössernacht' 직역하면 포츠담 성의 밤이지만 이는 상수시를 의미하므로 편하게 '상수시 성의 밤'이라고 부르도록 할게요. 이 행사는 포츠담의 상수시 성에서 열리는 아주 특별한 야간 이벤트예요. 평소에 볼 수 없는 성의 야경과 함께, 다양한 공연과 전시, 그리고 환상적인 조명들이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에 들어간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행사랍니다.
이번 행사는 특히 8월 9일과 10일, 딱 이틀간만 진행됐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기다리던 이벤트였죠! 상수시 성은 원래도 아름답지만, 밤이 되면 그 매력이 몇 배로 증가하는 것 같아요. 은은한 조명 아래서 성을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이 멈춘 듯한 기분이 든답니다.
제가 다녀온 8월 10일,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8월 10일 저녁, 드디어 기다리던 '상수시 성의 밤'에 도착했어요! 성 입구부터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다들 설렘 가득한 얼굴로 밤을 즐기고 있었답니다.
입장 줄이 길긴 했지만 QR코드로 입장권 스캔만 하면
바로 들어갈 수 있기에 오랜 기다림이 필요하진 않았어요.
입구부터 반겨준 것은 독일답게 맥주였지요.
또한 이렇게 전통복장을 입고 오신 분들도 많아요. 커피를 주문하고 계시네요. 이분들은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물어보면 흔쾌히 같이 찍어주신답니다.
행사가 오후 5시부터 시작이라 아직은 날이 많이 밝았어요. 그래서 우선 정원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이렇게 중간중간 공연을 하기도 했어요. 독일 코미디를 하는 할아버지였는데, 표정이나 말투는 우스꽝스러웠지만... 독일 코미디였어요. 더 이상은 생략할게요.
상수시 파크는 정말 잘 가꾸어진 정원이랍니다. 낮에 둘러보는 것도 너무나도 아름다운 정원이예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곳 상수시를 방문하고 있어요. 이런 아름다운 곳을 밤에 보려고 생각하니 너무 들떴었어요.
금강산도 식후경, 상수시 성부터 오랑제리 성까지 이어지는 길에는 마켓이 열렸어요. 다양한 나라의 음식들을 파는 부스들이 있었고 더운 여름의 갈증을 날려줄 칵테일과 맥주, 음료들을 팔고 있었어요.
오랑제리 성(Orangerieschloss)은 이름답게 겉이 노란색으로 빛나는 건물이에요. 석양 아래에서는 그 아름다움이 더욱 빛나는 것 같아요.
이런 아름다움 성을 배경으로 많은 공연들이 이뤄지고 있죠. 그래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어요. 입장료가 46유로로 그리 싸지 않은 가격이여서 사람들이 적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지만 예상외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어요.
이런 현대적인 공연뿐만 아니라 예전의 복식과 그 때 당시의 춤들을 선보이는 공연도 이뤄지고 있었어요. 또한 관람객들에게 댄스를 직접 가르쳐 주기도 했어요.
춤을 배울 사람나오라고 할 때 다들 도망가긴 했지만요.
이렇게 용기내서 아니면 끌려와서(?) 춤을 배우며 같이 추는데 재밌어 보이더라고요.
이제 슬슬 어두워지고 정원에 불들이 켜지기 시작했어요. 정원 중간중간에 이렇게 공연하시는 분들이 있었어요. 아름다운 여름 밤에 우쿠렐레 소리가 너무나 감미로웠어요.
밤이 되었다고 먹을게 빠져선 안되죠. 곳곳에 부스들이 설치가 많이 되어 있었는데 모든 곳에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요.
여기선 책을 읽어주는 곳이였어요. 정말 실감나게 읽어주시더라고요. 물론 모든건 독일어로 진행되요.
상수시 성을 제외하고 가장 하이라이트였던건 차이나 하우스(Chinesisches Haus)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곳을 몇번이나 왔었지만 낮에 볼 때는 생각보다 아름답다라는 느낌을 못받았었어요. 좀 지저분한 모습도 보였었고요. 그런데 밤에 조명을 받으니 전혀 다른 공간으로 변해버렸더라고요. 역시 조명빨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평소에는 개방되지 않았던 실내가 개방되기도 했어요. 그래서 내부는 이번에 처음 들어가보었네요.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상수시 성위에서 드론쇼를 진행했어요. 10분이라는 짧은 공연이였지만 아기자기하고 인상깊은 공연이였어요.
이상으로 상수시의 밤을 즐겨봤습니다. 더욱 많은 공연들이 있고 전시들이 있었지만 다 둘러보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어요. 내년엔 이틀 동안 다 가봐야겠어요.
내년 상수시의 밤을 기약하며 오늘 포스팅은 이만 쓸께요. 혹시라도 여름에 베를린과 포츠담에 오게 되신다면 꼭 한 번 참여해보라고 강추드려요.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겁니다.
https://www.potsdamer-schloessernacht.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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