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도시 포르트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유럽에 많은 아름다운 도시들이 있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가 바로 포르투입니다. 몇 번이나 다녀왔지만 또 가고 싶은 곳이지요. 그럼 우선 포르투란 어떤 곳인지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포르투는 포르투갈 북부에 위치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도우로강(Douro River)을 따라 형성된 아름다운 항구 도시입니다. 이 도시는 포르투갈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곳으로, 포르투갈의 중요한 경제, 문화, 역사 중심지 중 하나입니다. 포르투를 방문하면 매력적인 풍경, 맛있는 음식, 그리고 풍부한 역사적 유산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포르투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으며, 로마 제국 시절부터 주요 무역 중심지로 성장해 왔습니다. 도시의 이름 "포르투"는 라틴어로 항구를 의미하는 "Portus"에서 유래되었습니다. 12세기에는 포르투갈 왕국의 탄생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이후 포르투갈의 해상 무역과 대항해 시대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포르투의 가장 유명한 유산 중 하나는 바로 포트 와인입니다. 포트 와인은 도우로 계곡에서 생산되는 포르투갈의 유명한 강화 와인으로, 포르투에서 전 세계로 수출되었습니다. 이러한 와인 생산은 포르투의 경제를 발전시키고, 도시의 국제적 명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리스본 여행을 하시고 기차를 통해 포르투 여행을 가시는 분들도 참 많은 것 같아요. 포르투의 주요 기차역은 두군데가 있는데요 상 벤투(São Bento) 역과 캄파냥(Campanhã) 역이 있습니다. 이 중 상 벤투 역은 포르투의 중심부에 위치한 역사적인 기차역입니다. 이 역은 20세기 초에 지어졌으며, 특히 내부 대합실의 아름다운 아줄레주(포르투갈 전통 타일) 벽화로 유명합니다. 이 벽화는 포르투갈의 역사적 장면과 풍경을 묘사하고 있어, 역 자체가 하나의 관광 명소로 여겨집니다.
터널을 지나 상 벤투 역에 도착을 하게되면 이러한 플랫폼에서 내리시게 되요. 오래된 기차역이라는게 확 느껴지죠.
그리고 플랫폼에서 역사로 들아거면 이러한 아름다운 아줄레주를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어요.
역사에서 나가면 시내가 이렇게 보여요. 언덕이 많은 지역에 세워진 도시라 그런지 건물들이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포르투를 대표하는 대표적인 건축물을 꼽으라고 하면 저는 루이스 1세 다리(Luís I Bridge)라고 자신있게 말할겁니다.
아름다운 철골 구조물과 도시가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느껴지죠. 그리고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도시의 풍경도 정말 멋집니다. 다리는 2층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아래쪽은 차도와 도보가 있고 위쪽은 트램과 사람들이 지나다니지요.
강 남쪽으로 가시면 세하 두 필라르 전망대가 있어요. 이곳에서 찍는 야경이 정말 멋지기 때문에 저녁때 다녀오시는걸 적극 추천드립니다.
또한 포르투의 대표적은 관광지구는 리베이라(Ribeira) 지역이 있어요. 리베이라는 포르투의 구시가지로, 도우로강을 따라 형성된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과 아름다운 타일로 장식된 건물들이 인상적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도우로강을 따라 산책하거나, 강변의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 곳은 비긴어게인 2에서 버스킹 장소이기도 했지요.
포르투 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와인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포르투는 포트 와인(Port Wine)으로 전 세계에 잘 알려진 도시입니다. 포트 와인은 포르투갈의 도우로(Douro) 계곡에서 생산되는 강화 와인의 한 종류로, 달콤하고 강렬한 풍미로 유명합니다. 포트 와인의 독특한 맛과 전통은 포르투를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포르투 시내에는 많은 와이너리들의 와인 저장고가 있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브랜드의 와이너리 투어를 시내에서 즐기실 수가 있습니다.
저 역시도 여러 와이너리들을 돌아봤는데요. 그 중 몇 곳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우선은 그레이엄스(Graham's) 와이너리 입니다. 이 곳 저장고는 1890년경에 만들어 현재에도 저장고로 사용중입니다.
저장고들을 둘러보며 가이드 투어를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저 빈티지들의 가치는 정말 어마어마하답니다.
투어가 끝나면 와인 테이스팅이 이어집니다. 개인적으론 루비 포트보다 타우니 포트가 더욱 고급스러운 풍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와이너리들의 투어는 이와 비슷합니다. 저장고를 돌며 와이너리의 역사를 소개하고, 포트와인의 종류를 설명해줍니다. 그리고 본인들의 대표 와인은 어떠한 것들인지 얘기해주고 테이스팅으로 끝나지요. 여기서 맘에 드는건 주문을 하면 배송도 해줍니다. 전 독일에서 받기 때문에 배송받기가 쉬워요. 하지만 한국까지 주류를 배송하려면 쉽지 않을겁니다.
한군데만 가보는 건 너무 아쉽지요. 그래서 페레이라도 다녀왔어요. 여기도 맛있어요 화이트 포트(Branco)도 매력적이었어요.
사실 와이너리 투어 내용은 처음에는 우와~하면서 보는데 계속보면 비슷비슷해서 질리게 되요. 꼭 투어를 해야지만 테이스팅이 가능한게 아니예요. 앞쪽에서 따로 테이블에서 테이스팅 메뉴를 시키실 수도 있어요. 샌드맨(Sandeman) 예전에 투어를 해보기도 했었기에 이번엔 와이프와 테이스팅만 해보았어요. 사진은 옛날에 투어했던 때인 2014년도에 찍은거예요.
샌드맨 옆으로 가보면 카렘(Calem)와이너리도 있어요. 여기도 정말 맛있는 포트와인을 만드는 곳이랍니다.
이렇게 낮술을 즐기며 즐거운 마음으로 포르투 시내 관광을 다시 또 하시면 됩니다. 전 시장을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해요. 시장에는 삶이 담겨져있다고 느껴서 더욱 그런 것 같아요.
포르투의 유명한 시장으로는 볼량시장(Mercado do Bolhão)이 있어요. 상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을 정도로 자부심을 가진 곳이라고 느껴져요. 다양한 식재료를 보실 수도 있고 기념품을 구경하기도 좋은 곳이예요.
포르투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장소중 하나로는 렐루서점(Livraria Lello)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서점은 그 독특한 건축 양식과 화려한 인테리어로 인해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또한, 이 서점은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J.K. 롤링이 영감을 받은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어, 많은 팬들이 방문하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렐루 서점이 특히 유명해진 이유 중 하나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J.K. 롤링과의 연관성입니다. J.K. 롤링은 1990년대 초반 포르투에 거주하면서 영어 교사로 일했는데, 이 시기에 렐루 서점을 자주 방문했다고 합니다. 서점의 마법 같은 분위기와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등장하는 여러 장면들, 특히 호그와트의 도서관과 계단에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렐루 서점은 세계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명소이기 때문에, 입장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서점을 방문하려면 미리 온라인으로 입장권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장권은 유료이지만, 책을 구매할 경우 입장료는 구매 가격에서 차감됩니다.
또한, 서점 내부는 촬영이 허용되지만, 많은 방문객이 몰리는 시간에는 혼잡할 수 있으므로 아침 일찍이나 저녁 늦게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행에서 먹거리가 빠지면 안되지요. 포르투는 항구도시로 해산물이 풍부한 곳입니다. 또한 예전부터 무역으로 발전한 도시이기에 다양한 향신료가 요리에서 사용되지요. 그래서 그런지 가끔은 한국에서 맛보던 음식의 맛들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해물밥인데요. 해물탕 느낌이 느껴집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식당은 Tito 2인데요 포르투갈 포르투 출신의 지인에게 추천받은 식당입니다. 여기뿐만 아니라 이 거리를 들어가시면 생선굽는 냄새가 거리 전체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이 냄새를 무시하고 걷기 어려워요. 자연스럽게 발길이 레스토랑으로 향하게 됩니다. 시내 중심가에서는 멀지만 해산물 좋아하신다면 이 곳 거리를 추천드려요. 또한 해수욕장이 가깝게 있기에 바다를 보기에도 좋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배경으로 태권도를 한다니 너무 멋진 광경이였습니다.
또한 포르투에서 유명한 음식은 프란세지냐(Francesinha)예요. 프란세지냐는 다양한 종류의 고기와 치즈, 그리고 특제 소스를 사용해 만든 샌드위치로, 현지인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습니다. 이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유명한 레스토랑으로는 카페 산티아고(Café Santiago)나 카페 아비즈(Café Aviz)가 있습니다.
또 추천드리는 음식으론 비파냐(Bifana)라는 고기 음식이 있습니다. 비파냐는 얇게 저민 돼지고기를 마늘, 화이트 와인, 다양한 향신료로 양념한 후, 부드럽게 조리하여 바삭한 빵 속에 넣어 먹는 포르투갈의 전통 샌드위치입니다. 고기의 맛은...불고기가 생각나게하는 맛입니다.
Conga라는 레스토랑을 포르투 지인에게 추천받아서 가봤는데 너무나 맛있어서 이건 술안주로 정말 딱이다 이생각이 들었답니다.
포르투갈 음식들은 다 너무 맛있는 것 같아요. 특히나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게 많기도 한 것 같고요. 다른 유럽지역들과 다르게 다양한 해산물을 먹기에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하나 더 추천드리는 여행 코스로는 시간이 있으시다면 소규모 와이너리 투어를 해보시는 것도 좋아요. 두오로 강을 따라 올라가 소규모 와이너리들을 직접 돌아보며 테이스팅도 하고 식사까지 포함된 현지 투어들이 많이 있답니다. 작은 밴으로 소규모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요.
이러한 와인 산지의 모습을 직접 눈에 담으실 수가 있어요. 또한 맛있는 와인까지 함께 곁들여 드실 수 있지요.
이 투어에서 만난 소규모 와이너리인데 와이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생일 선물로 이 와인 농장을 주었다고 했었습니다. 와이프분은 너무나도 기뻐했었는데 일이 너무 많아 힘드시다고 하시네요. 여기는 소규모 와이너리라 포르투 시내의 마트에서는 구경하기 어려운 와인입니다. 전 이 곳의 와인이 맘에 들어서 가끔씩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곤 한답니다.
투어마다 다르지만 많은 투어들이 두오로 강을 따라 와인 농장들을 살펴보는 보트 투어도 많이들 포함시키고 있어요. 투어와 함께 이 곳 포르투에서는 어떤식으로 포도를 재배하는지 또한 저 와이너리는 어떤 곳인지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이 외에도 포르투 시내에 관광할 곳이 정말 많고 아름다움 곳이 많아요. 하루 이틀만에 둘러보기 어려운 곳이지요. 일정상 어쩔 수 없이 포르투를 조금만 넣으신분들이 후회하는 것을 많이 봤어요. 포르투의 아름다움을 다 느끼시려면 일주일도 부족하다고 느껴진답니다. 다음에 전 포르투에서 한달살기를 해볼까 합니다. 포르투는 정말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포르투갈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꼭 한 번 다녀오시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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