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언제나 설레는 일이지만, 여행 계획을 세우는 과정은 때로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쉽고 효율적으로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을까요? 오늘은 제가 오랜 기간 여행을 다니며 직접 실천하고 있는 여행 계획 방법을 공개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이 방법으로 좀 더 편리하고 알찬 여행을 준비해보세요!

1. 여행지 결정하기: 테마와 목적 설정하기
저는 항상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여행의 테마와 목적을 명확히 합니다.
- 휴양이 목적인가?: 바다나 리조트 지역 선택
- 문화 탐방이 목적인가?: 역사적 도시나 문화적 특색이 강한 곳 선택
- 미식 여행인가?: 음식이 유명한 지역 위주로 선택
이렇게 여행 목적과 테마를 명확히 정하면 여행지가 쉽게 좁혀집니다.
여행 목적지 쉽게 정하는 나만의 꿀팁: 평소에 가고 싶은 곳 목록 만들기
여행 목적지를 정할 때, 어디로 갈지 막막한 경우가 있죠? 저는 여행지를 더욱 쉽게 정하기 위해 평소에 가고 싶었던 장소들을 미리 목록으로 만들어 놓습니다. TV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멋진 여행지라거나, 다른 여행 블로그에서 본 아름다운 장소, SNS에서 인상 깊게 봤던 사진 속 장소 등 관심을 가졌던 곳들을 틈틈이 기록해 두는 거예요.
특히 구글맵(Google Maps)에는 장소를 저장하는 매우 편리한 기능이 있는데요. '가고 싶은 곳(Want to go)'이라는 카테고리에 장소를 미리 저장해 두면, 나중에 실제 여행 계획을 짤 때 큰 도움이 됩니다. 여행지에서 길을 찾을 때도 이미 저장된 목록을 활용하면 효율적이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죠.

단순히 다른 사람들이 많이 간다고 해서 따라 가는 여행보다는, 평소 자신이 진심으로 가고 싶었던 곳들을 찾아가면 여행 만족도가 훨씬 높아집니다. 이렇게 미리 준비해 놓으면 더 알차고 나만의 의미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답니다!
2. 여행 일정 짜기: 이동시간을 고려한 현실적인 계획
처음 여행 계획을 짤 때는 최대한 현실적으로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자주 하는 방법은 구글맵이나 트립어드바이저를 통해 주요 관광지의 위치를 확인하고, 실제 이동에 걸리는 시간을 계산해서 일정을 잡는 것입니다.
- 하루에 너무 많은 일정을 잡지 않기
- 이동시간과 휴식시간을 꼭 넣어서 여유롭게 짜기
- 하루의 마지막 일정은 항상 가벼운 일정으로 마무리하기
여행 일정 세우기: 욕심을 줄이면 여행이 즐거워져요
해외여행, 특히 유럽 여행을 준비할 때 우리는 흔히 이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멀리까지 가는데 최대한 많이 보고 와야지!”
이런 마음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지나친 욕심은 결국 무리한 일정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오랜 비행 끝에 도착해서 매일 다른 도시, 다른 나라로 이동하며 촘촘한 일정을 소화하다 보면 몸이 먼저 지치고, 결국 마음까지 피곤해져 여행을 온전히 즐기지 못하게 되죠.
실제로 저도 처음 유럽여행을 갔을 땐 이런 욕심을 부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돌아보면 그 많은 장소들을 ‘봤다’는 느낌만 남았을 뿐, 정작 ‘느꼈다’, ‘즐겼다’는 기억은 흐릿했어요. 심지어 어떤 분들은 이런 빡빡한 유럽 여행 때문에 여행 자체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리기도 하더라고요. 매일 도시를 바꾸고 짐을 싸고, 또 다른 교통편에 올라타는 일상은 즐거움보다 피로감을 주기 쉽습니다.
국내여행에서도 매일 도시를 옮겨 다니는 경우는 드문데, 더 넓은 유럽에서 그렇게 여행을 하다 보면 금방 지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렇게 바쁘게 움직이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여행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중요한 건 ‘남들과 똑같이’ 여행할 필요는 없다는 점입니다.
사람마다 체력과 취향, 여행에서 기대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스타일로 일정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하루 이틀 머무는 여행보다는 한 도시에서 시간을 들여 천천히 둘러보는 여행을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여행지는 단순히 관광지만 본다고 매력을 알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골목을 걷고, 현지 카페에 앉아 쉬고, 현지인의 일상을 느껴보는 시간이 오히려 더 오래 기억에 남더라고요.
여행은 경쟁이 아닙니다.
욕심을 내려놓고 여유를 담는 일정이 진짜 여행을 만들어줍니다.
3. 숙소 예약: 위치와 비용, 후기를 꼼꼼히 체크하기
숙소 예약은 여행 만족도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제가 숙소를 고를 때 중요하게 보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위치: 주요 관광지나 교통이 편리한 곳인지 확인
- 후기: 네이버 블로그, 트립어드바이저, 구글 리뷰 등 다방면에서 비교 확인
- 가성비: 예산에 맞으면서 만족도가 높은 숙소 선정
숙소 예약, 어떻게 하시나요? 나에게 맞는 숙소 예약 방법 찾기
여행을 준비할 때 숙소를 예약하는 방법은 정말 다양합니다. 여행 스타일이나 목적, 우선순위에 따라 적절한 예약 방법을 선택하면 더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수 있어요.
- 글로벌 호텔 체인의 리워드 프로그램 활용
자주 여행을 다니시는 분들 중에서는 힐튼(Hilton), 메리어트(Marriott) 등 글로벌 호텔 체인의 리워드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체인을 계속 이용하면 숙박 횟수에 따라 포인트가 쌓이고, 무료 숙박이나 룸 업그레이드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어요. 특히 출장이나 장기 여행이 잦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방식입니다.
- 호텔 예약 플랫폼 이용하기
가장 대중적인 방법은 호텔스닷컴(Hotels.com), 아고다(Agoda), 부킹닷컴(Booking.com) 같은 호텔 비교 예약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들 사이트는 사용자 후기, 위치, 가격, 혜택 등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방식이죠.
- 호텔스닷컴: 숙박 시 리워드 적립(10박마다 1박 무료)
- 부킹닷컴: Genius 멤버 혜택 (할인, 무료 조식 등)
- 아고다: 숨은 특가와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가능
- 항공사 연계 숙소 예약도 고려해볼 만해요
항공사 마일리지를 모으고 계신다면,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나 아시아나 클럽 같은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연계 호텔 예약 시스템을 이용할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대한항공은 부킹닷컴과 제휴되어 있어서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숙소를 예약하면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답니다. 저도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모으고 있어서 이 경로를 자주 이용해요.

단, 이런 연계 예약은 때로는 특가 혜택이 제외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다른 예약 사이트와 가격 비교는 필수입니다. 실제로는 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하는 것이 더 저렴한 경우도 종종 있거든요.
- 결국은 ‘나에게 맞는’ 방식이 정답!
예약 방법이 정말 다양하다 보니 어떤 방법이 최고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리워드를 중시하는 분, 최저가를 찾는 분, 후기 중심으로 고르시는 분 등 여행 스타일은 제각각이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트립닷컴이 마일리지 적립률은 높지만, UI나 사용 방식이 잘 맞지 않아 부킹닷컴을 주로 이용합니다. 이렇게 자신에게 맞는 플랫폼을 찾는 것도 중요하겠죠?
4. 교통편 확인: 미리 예약하고 비용 절약하기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가 교통편입니다. 미리 교통편을 확정해 두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유럽의 경우 철도나 버스표를 미리 구매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음
- 렌트카를 이용할 경우 주차 가능 여부와 고속도로 이용법을 미리 확인
- 대중교통 이용권(예: 오사카 주유패스, 베를린 웰컴카드 등)을 미리 알아보기
현지 교통비 절약하기: 교통패스 똑똑하게 활용하는 법
비행기와 숙소를 예약했다면, 이제 현지에서의 교통비도 고려해야겠죠. 여행을 하다 보면 교통비 역시 생각보다 꽤 큰 비용을 차지하게 됩니다. 특히 도시를 자주 이동하거나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게 되는 일정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 도시별 대중교통 패스 이용하기
많은 도시에서는 1일권, 3일권, 일주일권 등 여행자를 위한 교통권을 제공합니다. 대중교통 회사의 공식 홈페이지나 관광청 웹사이트에서 확인해보면, 어떤 종류의 패스가 있는지, 요금이 얼마인지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예를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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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은 BVG에서 1일권, 7일권, 그리고 관광지를 포함한 베를린 웰컴카드를 제공합니다.
- 파리는 Navigo 패스, 파리 비지트 패스 등 선택지가 다양하고
- 바르셀로나, 로마, 빈 등 유럽의 많은 도시들은 관광객을 위한 시티 패스(City Pass)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 관광 패스로 통합 절약하기
여러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라면, 교통 + 입장권이 포함된 통합 관광 패스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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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 주유패스는 지하철·전철 무제한 탑승에 더해 여러 어트랙션 입장권까지 포함되어 있어 가성비가 뛰어납니다.(오사카 여행 필수 가이드: 주유패스 vs e-pass, 차이점 완벽 비교!)
- 런던 패스나 비엔나 패스처럼 주요 박물관과 명소를 모두 포함한 패스도 있으니, 일정에 맞춰 선택해보세요.
저는 여행 준비할 때 그 도시의 관광청 홈페이지를 꼭 찾아보는데요, 생각보다 좋은 정보가 많고 공식 할인 정보도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더라고요.
- 독일 여행이라면 ‘도이칠란드 티켓’ 고려해보세요
독일에는 도이칠란드 티켓(Deutschlandticket)이라는 교통 정기권이 있습니다. 매달 58유로에 독일 전역의 지역 대중교통(RB, RE, S-Bahn, U-Bahn, 버스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에요.
단, ICE나 IC 같은 고속열차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장거리 이동 시에는 사용이 제한됩니다.
하지만 특정 도시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을 여행한다면 정말 가성비 좋은 교통수단이 될 수 있어요. 저도 독일 여행할 때 이 티켓 덕분에 교통비를 크게 아낀 적이 있어 추천드립니다!

5. 맛집과 명소 리스트 만들기
저는 항상 여행을 떠나기 전에 꼭 방문하고 싶은 맛집과 관광지를 리스트로 만듭니다. 단순히 이름만 적어놓는 것이 아니라, 위치와 운영시간, 메뉴 추천까지 정리해두면 현지에서 매우 유용합니다.
- 맛집은 지역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참고
- 현지인 추천 명소도 리스트에 추가하기
6. 예산 계획 및 관리: 불필요한 지출 막기
여행은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 수 있습니다. 저는 미리 일별 예산을 정하고 최대한 그 범위 내에서 여행을 즐기려고 합니다. 현지 환전 방법이나 여행자 카드를 미리 준비해 두면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 미리 현지 화폐로 환전 (은행 환전 vs 여행자 카드)
- 일정별로 사용 가능한 금액 한도 정하기
7. 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 작성
막상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항상 챙기는 체크리스트를 만듭니다. 의외로 중요한 준비물을 빼놓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는 매번 여행 전에 이 리스트를 보고 다시 한번 확인을 합니다.
- 필수품 (여권, 지갑, 항공권 등)
- 여행지별 특별히 필요한 용품 (전압 변환기, 날씨에 맞는 의류 등)
마무리하며: 여행은 준비 과정부터 즐겁게!
제가 직접 실천하며 가장 효과적이라 생각하는 방법을 공유해드렸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도 여행의 일부입니다. 미리 꼼꼼하게 준비해서 더 편하고 알찬 여행을 만들어 보세요!
다음에도 더욱 유용한 여행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여러분의 여행 계획 노하우는 무엇인가요? 댓글로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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