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베를린에서 열린 피자 페스티벌(Pizza Festival Berlin)에 다녀왔습니다. 이탈리아 정통 피자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고, 먹는 즐거움뿐 아니라 현장 분위기까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 입장료는 무료! 부담 없이 즐긴 피자 축제
많은 음식 페스티벌들이 입장료를 따로 받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피자 페스티벌은 입장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었던 점이 특히 좋았어요. 축제 기간 동안 부담 없이 방문해 다양한 피자를 맛볼 수 있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은 이유가 이해가 되었습니다.
🍕정통 이탈리아 피자, 눈앞에서 직접 구워주는 모습까지!
행사장에서는 화덕에서 바로 구워낸 이탈리아 정통 피자를 만나볼 수 있었어요. 얇고 바삭한 도우에 신선한 토마토 소스와 모차렐라 치즈, 그리고 각종 토핑이 더해진 피자는 정말 고소하고 담백했습니다. 피자를 만드는 모습도 직접 볼 수 있어서, 보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 긴 대기줄, 인기만큼 아쉬움도 컸던 운영
하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피자 하나를 받기까지 30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도 있었어요. 방문객 수에 비해 피자 판매 부스가 부족하다는 점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가족 단위 관람객은 기다림이 더 힘들었을 것 같아요.
💳 티켓 구매 시스템 – 계산은 간편했지만 안내 부족
재밌었던 점은 모든 피자 구매가 중앙 계산대로 통합되어 있다는 점이었어요.
즉, 먹고 싶은 피자를 한 군데에서 선택하고, 그 자리에서 티켓을 구매한 뒤 해당 부스로 가서 티켓을 보여주며 주문하는 시스템입니다. 현장에서 줄을 서서 결제할 필요가 없고, 온라인으로도 사전 구매가 가능했기 때문에 티켓 구매 자체는 꽤 효율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티켓을 구매한 뒤 어떤 부스로 가야 하는지, 주문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안내가 부족해 혼란을 겪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미 티켓을 구매하고도 줄만 서 있다가 한참 뒤에 주문이 들어가 다시 또 기다리는 경우도 있었어요.
티켓 구매와 주문 사이의 흐름이 직관적으로 연결되지 않았던 점은 개선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부스별 명확한 안내판, 구매 즉시 자동 주문 처리 시스템, 혹은 줄을 서지 않고 대기번호를 통해 호출하는 방식 등으로 운영이 개선된다면 훨씬 나아질 것 같습니다.
🎉 현장 분위기와 추천 팁
현장에는 라이브 음악과 간단한 음료 부스도 함께 운영되어 있어 베를린 현지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끼기에 딱 좋았습니다. 만약 다음에 방문하실 분들이 있다면, 오픈 시간 직후에 도착해서 빠르게 먹고 나오는 전략을 추천드릴게요.
📝 마무리하며
베를린에서 정통 이탈리아 피자를 맛볼 수 있는 피자 페스티벌은 피자 애호가라면 꼭 한 번 방문해볼 만한 행사입니다. 다만 긴 대기줄과 제한된 판매 부스는 운영 측면에서 보완이 필요해 보였어요. 다음번에는 더 많은 부스와 다양한 피자가 준비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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