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합병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이어져 온 두 항공사의 통합 절차는 이제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으며, 현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최종 승인 심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이용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 마일리지 통합 방식입니다. 어느 항공사의 마일리지가 기준이 될지, 기존 고객들의 적립 내역이 불리하게 변하지는 않을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요.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은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현재까지 확정된 합병 진행 상황과 마일리지 관련 주요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공정위의 심사 결과에 따라 향후 세부 내용이 확정될 예정이지만, 이번 공지로 이용자들은 합병 이후의 방향성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현재 어디까지 왔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가장 큰 변화로 꼽히고 있습니다. 2020년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발표한 이후, 국내외 각국의 경쟁 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왔습니다. 이미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들의 조건부 승인을 받았고, 이제 남은 단계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의 최종 승인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두 항공사의 합병이 시장 경쟁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항공 노선 독점 문제나 소비자 선택권 축소 등과 같은 부분이 주요 심사 항목으로 꼽히며, 특히 마일리지 제도 통합이 소비자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 중요한 쟁점으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 이용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 ‘마일리지 통합’
현재 대한항공은 스카이패스(SKYPASS),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클럽(Asiana Club) 제도를 각각 운영하고 있습니다. 두 항공사가 합병되면 마일리지 제도의 통합은 불가피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어떤 기준으로 통합할지에 대해 많은 고객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한항공 마일리지의 가치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의 가치가 다를 경우 1:1 단순 합산이 아닌 환산 비율 적용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어떤 방식이 되더라도 이용자에게 불리한 결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정하는 것이 이번 합병의 핵심 과제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2025년 9월 30일 자로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려, “현재 마일리지 제도 통합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 및 승인이 완료된 후 안내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https://flyasiana.com/C/KR/KO/customer/notice/detail?id=CM202509300002526466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제도 통합 안내│아시아나항공
Asiana Airlines
flyasiana.com
⚖️ 공정위의 역할과 향후 일정
공정거래위원회는 두 항공사의 합병이 시장 독점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부 조항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만약 특정 노선에서 경쟁이 사라지는 등의 문제가 생길 경우, 조건부 승인 형태로 일부 노선의 슬롯 반납이나 제3자 진입 허용 등의 조치가 내려질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일리지 통합 과정에서의 소비자 보호 역시 중요한 심사 항목입니다. 마일리지 가치를 유지하고, 기존 회원들의 적립 내역과 혜택이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공정위의 검토 기준 중 하나입니다.
승인이 완료되면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완전히 통합한 단일 브랜드 체계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때부터 통합 마일리지 제도, 예약 시스템, 회원 등급 제도가 순차적으로 개편될 전망입니다.
✈️ 소비자가 알아둘 점
- 기존 마일리지 유효기간은 당분간 그대로 유지됩니다.
- 공정위 승인 후 대한항공에서 통합 시스템 전환 일정을 별도로 공지할 예정입니다.
- 마일리지 사용 계획이 있다면, 합병 전후로 가치 변동 가능성을 고려하여 사전에 일부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두 항공사의 공식 홈페이지 및 이메일 공지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앞으로의 전망
이번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단순한 기업 인수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 항공 산업의 구조 개편, 그리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이 될 가능성이 크지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는 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노선 선택권과 개선된 서비스 품질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마일리지 제도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통합되어 이용자들에게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위와 항공사 간의 세심한 조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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