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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도비탄으로 인한 총기 사고

by 네야나라 2017. 9. 27.


철원에서 안타까운 생명의 불꽃이 꺼졌다. 27일 군 당국은 철원 총기사고와 관련, 병사 한명이 도비탄으로 인한 총상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추정된다고 밝혔다.


도비탄(跳飛彈)이란?

총에서 발사된 탄이 딱딱한 물체에 부딛혀 튕겨나간 것을 말한다.




사망한 병사는 진지공사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 변을 당했다. 군은 사격장에서 사격 훈련하기 전 사전 경고방송도 하고 사고예방 조치를 다 했었다고 주장했다. 


물론 경고 방송은 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이 경고방송 한 번으론 사격 훈련의 내용이 잘 전달이 되지도 않기도 하고 총 소리가 들리면 사격 훈련이 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지만 그 방향으로 가까이 가지 않는다면 상관없겠지라는 안전불감증 역시 사고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이번과 같이 사격장에서 400미터나 떨어져 있고 실제 이렇게 도비탄으로 인한 사망사건이 발생하는게 정말 드문일이라고는 하지만 다시는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대로 조치했으면 좋겠다. 전쟁하던 중도 아니고 훈련 중 아군의 총탄에 의해 사망하는 이런 비극적인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리고 원인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감식 결과 실제 도비탄에 의한 총기 사고로 결론이 났을 경우, 이로 인해 충격을 받을 수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관심과 적절한 대응 조치가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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