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베를린 스시 맛집 사사야(Sasaya)입니다. 유럽 특히 베를린은 좋은 스시집 찾기가 어렵습니다. 스시 레스토랑이라고 간판 건 곳을 보면 베트남 사람들이 운영하는 식당이 많고 조금 가격대가 높고 유명한 곳을 가도 인스타용 사진은 괜찮을지 모르나 퀄리티가 가격만큼을 보여주질 못하는 곳이 많아요.
그래도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사사야 이곳은 정말 만족할 만한 스시를 접하실 수가 있어요. 아, 물론 베를린 기준이긴 합니다. 일본이랑 직접 비교하시면 안 돼요 ㅎㅎ
내부 인테리어나 식기들은 일본 느낌 그대로입니다. 요리사도 종업원도 모두 일본 분이십니다. 일본 특유의 서비스 정신을 독일에서 접하실 수가 있어요. 매우 친절하십니다.
스시는 오마카세 메뉴로 시켜봤어요. 그때 그때에 따라 좋은 메뉴로 구성을 해주시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고등어랑 장어가 가장 맛있었어요. 다른 스시도 정말 훌륭합니다.
사케 한 잔과 함께 곁들일 어묵 국물을 시켜봤어요. 국물이 정말 깔끔하고 맛있어요.
니기리 오마카세 메뉴를 시키면 작은 건 28유로에 12 피스가 나와요. 큰 건 18피스에 40유로입니다. 18피스 모든 걸 다룬 종류로 시키면 42유로입니다. 이 정도 가격에 정말 좋은 퀄리티의 스시집을 베를린에서는 찾기가 어려워요. 그만큼 예약도 쉽지 않습니다. 일요일 저녁 정도에는 그래도 좀 여유가 있긴 합니다.
초밥이 생각날 때 한 번 방문해 보세요. 전화 예약만 가능한데 바빠서 그런지 잘 안 받기도 합니다. 점심시간 끝날 때쯤은 그래도 통화가 가능한 편이니 그 시간을 노려서 예약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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