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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러 떠나요/유럽-기타

[세비야 여행] 추억의 맛을 찾아 떠난 츄로스 투어, 'Kukuchurro' 방문기 ☕️

by travelneya 2026.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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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간식, 역시 츄로스(Churros)죠! 저렴한 가격에 갓 튀긴 바삭한 츄로스를 진하고 달콤한 핫초콜릿에 푹 찍어 먹는 그 맛. 이번 세비야 여행의 첫 간식으로 망설임 없이 츄로스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 변해버린 세비야 거리의 풍경

정말 오랜만에 다시 찾은 세비야. 예전에는 세비야 대성당 근처만 가도 고소한 기름 냄새를 풍기는 츄로스 집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 가보니 풍경이 제법 달라져 있더라고요.

익숙했던 노포들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화려한 하몽 가게나 값비싼 레스토랑들이 들어서 있었습니다. 뜬금없이 포르투갈의 명물인 에그타르트가 세비야 대성당 앞에 있기도 하지요. 아마도 높아진 임대료 때문에 정겨운 츄로스 집들이 골목 안쪽으로 밀려난 게 아닌가 싶어 마음 한구석이 씁쓸해지기도 했습니다.

📍 구글맵이 안내한 평점 맛집, 'Kukuchurro'

그냥 포기할 순 없죠! 구글맵을 켜고 열심히 검색한 끝에 찾은 곳은 바로 Kukuchurro(쿠쿠츄로)였습니다. 세비야 시내에 여러 지점이 있고 평점도 꽤 높아서 믿고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Kukuchurro – Plaza del Salvador

Pl. del Salvador, 15, Casco Antiguo, 41004 Sevilla, 스페인

 

✨ Kukuchurro 방문 포인트

  • 현대적이고 깔끔한 매장: 전통적인 츄레리아보다 훨씬 세련되고 위생적인 느낌이라 여행객들이 이용하기 아주 쾌적합니다.
  • 센스 있는 패키지: 포장 용기가 먹기 편하게 디자인되어 있어, 길거리에서 '길맥' 대신 '길츄'를 즐기기에도 딱이에요.
  • 겉바속촉의 정석: 너무 기름지지 않으면서도 바삭함이 살아있어 초콜릿과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Tip: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서는 굵직하고 폭신한 식감의 츄로스도 유명하니, 평소 드시던 얇은 츄로스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껴보세요!

 
 

👨‍🍳 눈앞에서 펼쳐지는 '츄로스 퍼포먼스'

가게 안쪽에서 주문을 마치자마자 사장님의 손길이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Kukuchurro의 가장 큰 매력은 주문과 동시에 반죽을 기름 솥에 넣고 튀겨준다는 점이었는데요!

이곳의 츄로스는 우리가 흔히 한국에서 보던 별 모양의 냉동 츄로스와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 독특한 비주얼: 반죽을 아주 길고 두껍게 뽑아내는데, 이걸 기름 솥 안에서 커다란 원형으로 뱅글뱅글 말아가며 튀겨내시더라고요.
  • 장인의 퍼포먼스: 거대한 츄로스 링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아저씨의 손놀림은 흡사 공연을 보는 듯했습니다. 펄펄 끓는 기름 위에서 노릇하게 익어가는 과정을 직관하니 기다리는 시간조차 지루할 틈이 없었죠.

이렇게 갓 튀겨진 커다란 츄로스 뭉치를 먹기 좋은 크기로 툭툭 잘라 담아주시는데, 김이 모락모락 나는 그 비주얼에 절로 군침이 돌았습니다.

https://youtu.be/3E7aegaTnPU

 

 

👄 겉은 파삭, 속은 쫄깃! (Andalucía Style)

두툼하게 튀겨진 츄로스를 한 입 베어 무니, 겉은 과자처럼 파삭하고 속은 갓 구운 빵처럼 쫄깃한 식감이 입안 가득 퍼졌습니다. 진한 초콜릿에 푹 찍어 먹으니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달까요?

단순한 간식을 넘어 현지의 활기찬 에너지까지 듬뿍 맛본 기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세비야 대성당 근처에서 옛 추억의 노포를 찾지 못해 아쉬웠던 마음을 Kukuchurro의 달콤함이 완벽하게 달래주었습니다. 세비야 여행 중 가볍고 깔끔하게 츄로스를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실패 없는 선택지가 될 것 같아요.

다시 찾은 세비야에서의 첫 단추, 아주 달콤하게 잘 꿰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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