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근교 드라이브를 하며 짧은 하루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점심은 프랑크푸르트 외곽의 한국식 중식당 ‘중화루’에서, 그리고 오후에는 마인츠(Mainz)로 이동해 구텐베르크 박물관(Gutenberg Museum)을 방문했지요.

🍜 프랑크푸르트 중화루 —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짜장면
마인츠로 향하기 전, 점심은 프랑크푸르트 Schwalbach 지역에 위치한 중화루(Chunghwaru)에서 즐겼습니다. 이곳은 예전에도 방문했던 곳인데, 짜장면의 맛이 정말 일품이에요. 진한 춘장 향과 적당한 단맛, 그리고 탱글한 면발이 조화를 이뤄 독일에서 맛볼 수 있는 짜장면 중 단연 손꼽을 만한 곳입니다. 다만 프랑크푸르트 시내에서는 거리가 제법 있는 편이라 차량이 없다면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근처에는 한국 기업들이 모여 있어, 점심시간이면 한국인 손님들로 붐비기도 하지요. 주말에는 특히 예약이 빨리 차기 때문에, 방문 전 예약을 꼭 추천드립니다.



📍 중화루 Chunghwaru
주소: Berliner Str. 35, 65824 Schwalbach am Taunus
특징: 주차공간 여유 있음 / 한식 짜장면·짬뽕 인기 / 예약 필수


맑은 여름 날, 구텐베르크 박물관과 라인강변 산책
맑은 여름 하늘 아래, 독일 라인강의 도시 마인츠(Mainz)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바로 구텐베르크 박물관(Gutenberg Museum) — 인쇄술의 발명으로 인류의 역사를 바꾼 요하네스 구텐베르크의 업적을 기념하는 곳이지요.

🚗 라인강변 주차로 시작한 여유로운 하루
마인츠 시내 중심은 주차 공간이 많지 않지만, 라인강변 주차장은 넓고 접근성이 좋아요.
강변에 차를 세우고 도심 쪽으로 걸어가면,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마인츠의 여름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도시 곳곳에 있는 붉은 벽돌 건물들과 고풍스러운 교회들이 어우러져, 걷는 내내 눈이 즐거웠어요.


📖 구텐베르크 박물관 관람
마인츠의 중심부, 대성당 근처에 위치한 구텐베르크 박물관은 인쇄술의 발명자 요하네스 구텐베르크(Johannes Gutenberg)를 기리는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외관은 다소 소박하고, 내부도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는 않았습니다. 전시장마다 인쇄기의 구조, 금속활자의 제작 과정, 그리고 초판 성경(Gutenberg Bible) 등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사진 촬영은 제한되어 있지 않아, 인쇄기나 전시물을 자유롭게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볼거리가 아주 많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실제 인쇄기 구조와 옛 성경을 직접 볼 수 있었다는 점은 꽤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당시 어떻게 책이 대량으로 인쇄되었는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어요.




🧩 우리나라 금속활자와의 비교
사실 금속활자 자체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먼저 발명했습니다. 고려 시대의 ‘직지심체요절’은 그 증거로, 구텐베르크보다 앞선 시기의 작품이지요. 하지만 당시에는 인쇄기를 통한 대량 생산 기술이 부족해, 실제로 책을 널리 보급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이에 비해 구텐베르크는 금속활자와 인쇄기를 결합하여 짧은 시간에 많은 성경을 찍어낼 수 있었고, 이는 지식의 대중화로 이어졌습니다. 이 점에서 구텐베르크의 업적은 단순한 인쇄술을 넘어 인류 문명의 흐름을 바꾼 기술 혁신이었다고 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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