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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남기자/신혼여행

2016.04.19 13일차 Litchfield to Chicago

by 네야나라 2017.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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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Normal이라는 도시를 지나가다가 배가 고파 그냥 한 피자 집에 들어갔다.

근데 요 피자가 너무 맛있는 것이였다

나중에 찾아서 알고보니 이 곳이 루트 66과 연관이 있는 식당이였다.






우리는 이후Atlanta, IL라는 마을로 갔다.이곳에는 Bunyon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거대상이 있는데 

현재는 핫도그를 들고 있지만 많은 사연을 가지고 있다.

이 거대상이 이리 저리 팔리면서 때로는 도끼를 들고 있었고 

어쩔 땐 머플러, 타이어 등을 들고 있었다고 한다. 





이곳 아틀란타는 건물들도 아기자기하고 마을이 아름답게 가꾸어져 있었다.

위 사진은 아틀란타의 공공 도서관 사진이다.



우리는 계속 달려 Pontiac이라는 도시로 갔다.



이 곳에도 역시 루트 66 박물관이 있었다. 시카고를 얼마 안 남기고 있는 상황이여서 루트 66의 여정이 얼마 남지 않았었다.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이곳 박물관도 한 번 들려봤다.

내부에서 안내해주시던 할머니는 

자신의 몸이 좋지 않은데도 밝은 얼굴로 우리를 맞아줬다.

이 곳 동네에 사시는 분이고 자원 봉사로 박물관 안내를 맡고 계셨었다.



이 곳에서는 특이한 표지판을 봤는데 자전거용 루트66 표지판이였다. 

루트 66을 자전거로 횡단 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정말 대단한거 같다.

자동차로 하는 것도 이렇게나 힘든데...


우리는 달리고 달려 루트 66의 마지막 종착지 시카고로 들어갔다. 

루트 66은 시카고부터 LA까지 이어진 길이다 시작점이 시카고이고 

마지막 종착점이 LA의 산타모니카 해변이다.

우리는 역순으로 간 것이었다. 

도착한게 밤 시간이여서 

표지판 사진은 다음날 찍기로 하고 숙소로 들어갔다. 

여기에 사연이 또 있는데

저 루트 66표지판은 시카고 밀레니엄 파크 근처에 있었다.

시카고 역시 대도시여서 주차가 참 곤란했었는데 밀레니엄 파크 지하에 공용주차장이 있다고 해서 잠깐이니까 세워놓고 가려고 시도를 했었다.

그런데 주차 요금이 엄청나게 비싼거였다. 

기본 요금이 3시간 26달러를 내야 한다는 거였다.

우린 3시간이나 세울 필요도 없었기에 숙소로 바로 향했다.



시카고 하면 시카고 피자!!

우리는 시카고 피자 중 유명한 가게인 지오다노에 갔다.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걸어서 갈 수 있었다.



정말 두껍고 치즈가 엄청 들어 있었다.

이래서 사람들이 많이 오는구나라는걸 느낄 수 있었다.

이 곳에서 웃긴 에피소드 하나가 있었는데 와이프가 스프라이트를 시켰다.

근데 종업원이 스프라이트는 없다는 얘기를 했고 Sierra Mist가 비슷한 맛이라며

우리에게 권해줬었다.

근데....이건 우리가 생각하던 사이다가 아니라 진짜 유럽 애들 먹는 사이다였다.

그 사과 맛을 가진 몬가 다른 그 맛....ㅎㅎㅎ



우리는 시카고 야경을 구경하러 존 행콕 센터(John Hancock Center)로 향했다. 

이곳 96층에는 라운지 바가 있는데 전망이 정말 좋았다.

이 건물에 94층에 전망대가 별도로 있는데 그 곳은 입장료를 내야 갈 수가 있다.

하지만 라운지 바는 별도의 입장료가 없기 때문에 야경 구경하기에는 좋다.

창가 자리에 앉으려면 약간 기다림도 필요하다.

보드카 한 잔과 함께 야경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감했다.




이동 시간: 7시간 15분

이동 거리: 269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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