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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제재는 필수적이다

by 네야나라 2024.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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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이 1,000일을 맞은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럽에 러시아에 대한 더욱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유럽 의회에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브뤼셀의 유럽 의회 연단에 직접 섰던 경험이 있는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에는 키이우에서 화상으로 연결됐다.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 의회 의장은 이 연결이 실시간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큰 영광이라 표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화상으로 등장하자, 거의 만석인 의회에서 의원들은 오랜 시간 박수로 환영하며 연대를 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감동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며칠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심각한 폭격으로 인해 서쪽 리비우에서 수도 키이우, 그리고 동부 전선에 이르기까지 큰 피해를 입었다.

 

유럽 의회 의장, 연대를 강조

"1,000일 동안 당신과 당신의 국민은 세상에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메촐라 의장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이같이 말하며, "우리는 오늘, 내일, 그리고 필요하다면 매일 우크라이나와 함께할 것입니다."라고 약속했다.

메촐라 의장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가장 먼저 키이우를 방문한 인사 중 한 명이었다. 이후 유럽 의회, 이사회, 집행위원회는 꾸준히 우크라이나에 재정적, 인도적, 군사적 지원을 약속하고 이를 실행해왔다.

 

젤렌스키, 강력한 제재를 촉구

"이 끔찍한 전쟁의 1,000일 동안 우리 공동의 가치를 훼손하는 배신을 한 번도 허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의원들을 향해 이같이 말했다. 그의 연설은 약 5분 동안 이어졌다.

 

그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는 푸틴 정권의 생명줄입니다. 그들의 '그림자 선단'이 이를 유지시키고 있습니다. 이 유조선들이 계속 작동하는 한 푸틴은 계속 살상을 저지를 것입니다. 강력한 제재는 필수적입니다."

 

2025년, 평화의 해로 만들겠다는 약속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 약 11,000명의 북한 병력이 러시아군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숫자가 100,0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가 이와 같은 추정의 근거로 어떤 정보를 활용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2025년을 우크라이나의 평화의 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미국에서 정권 교체가 이루어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신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희생시키는 방식으로 평화를 추구할 가능성에 대한 국제적인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메촐라 의장은 유럽 의회를 대표해 "진정한 평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 평화는 정의와 존엄성, 그리고 "우크라이나 없이 우크라이나에 관한 어떠한 결정도 없다"는 원칙에 기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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