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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기타

테네리페 여행기 Day 7: 푹 쉬며 보낸 하루, 아레파스와 카차파스로 여유로운 점심

by travelneya 2025.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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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리페 여행도 어느덧 7일차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은 하루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하이킹도 다니고, 이곳저곳 열심히 돌아다녔던 지난날들이 피로로 밀려온 걸까요? 사진도 거의 없고, 기록할 만큼 특별한 일정도 없던 조용한 하루였습니다.

느긋하게 시작한 아침, 익숙한 호텔 조식

매일 챙겨 먹는 호텔 조식. 메뉴가 조금씩은 달라지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비슷한 구성이라 이날도 별다를 것 없이 대충 아침을 때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든든하게 시작한 하루였어요.

산타크루즈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며… 아레파스 맛집 방문

아무것도 하지 않은 하루라고는 하지만, 점심은 특별했습니다. 예전에 친구와 **산타크루즈(Santa Cruz)**에서 먹었던 **아레파스(Arepas)**가 너무 생각났거든요. 그래서 구글맵을 뒤져보니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아레파스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있었습니다. 평점도 좋아서 고민 없이 향했죠.

📍 Arepera Las Rosas
📌 Av. V Centenario, 1, 38660 Costa Adeje, Santa Cruz de Tenerife, 스페인
⭐ 구글 평점: ★★★★★
지도에서 보기


 

Arepera Las Rosas · Av. V Centenario, 1, 38660 Costa Adeje, Santa Cruz de Tenerife, 스페인

★★★★★ · 베네수엘라 레스토랑

www.google.com

 

베네수엘라 음식인 아레파스는 옥수수 반죽으로 만든 납작한 빵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 먹는 음식인데, 이곳에서는 고기와 치즈를 듬뿍 넣은 풍성한 메뉴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달콤고소한 카차파스, 집에서도 만들어보고 싶은 맛

아레파스만으로는 아쉬워서 함께 주문한 카차파스(Cachapas)도 인상적이었어요. 옥수숫가루로 만든 팬케이크 같은 요리인데,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너무 매력적이었답니다. 집에서도 꼭 한 번 만들어보고 싶은 메뉴예요.

 

테네리페의 특산물, 선인장 술과 Judiones de La Granja 콩

 

점심 후 슈퍼에 들렀다가 신기한 제품을 발견했어요. 테네리페에서는 선인장을 재배하는 곳이 많고, 그 선인장으로 만든 술도 판매되더라고요. 친구가 예전에 얘기했던 게 생각나서 호기심에 하나 사봤는데… 제 입맛에는 조금 낯설었습니다. 그냥 마시기보다는 칵테일 재료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어제 먹었던 스페인 전통 콩 요리의 재료도 슈퍼에서 발견했습니다. 이름은 Judiones de La Granja. 콩알이 정말 크고 통통한데, 스페인 일부 지역에서만 재배된다고 해요. 어제의 요리가 그만큼 인상 깊었던 거겠죠.

그냥 쉰 하루, 휴양의 진짜 의미

오늘 하루는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해변에서 휴식, 또 휴식. 먹고, 쉬고, 조금 쇼핑도 하고, 정말 휴양다운 하루였습니다. 이번 테네리페 여행의 목적이 ‘충분한 쉼’이었으니, 그 목표를 제대로 달성한 하루였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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